KAIST(총장 서남표)가 기부왕 유석(儒碩) 류근철(83) 박사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 수여식은 오는 27일 2009년도 졸업식에서 진행된다.
류 박사는 경희대에서 세계 최초이자 대한민국 1호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방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재직시 ‘동서의학중풍센터’에서 환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치료에 전념했으며,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계속해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개인기부로서는 최고액인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함으로써 기부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