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세서리에도 스마트폰 바람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휴대폰 액세서리에도 신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휴대폰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이노(대표 한선영 www.in-no.com)는 내달 초 ‘오바마 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에 맞는 휴대폰 커버를 생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심플한 디자인에 레드·핑크·블랙·화이트·그레이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블랙베리 스톰’ 라인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블랙베리 커브(curve) 8900·볼드(bold) 9000’의 제작을 최근 끝냈다.

 이 제품에는 이 회사가 한국과 일본 등에서 슬라이드나 터치폰 등 바(bar)형 휴대폰 전용으로 개발하고 기술 특허를 획득한 ‘아이 커버(iCover)’ 기술이 들어갔다. 케이스 내외의 다층 코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기계 측면까지 감싸 기계 보호에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노는 이미 이 기술로 애플 아이폰 케이스와 노키아, 삼성 옴니아폰 등의 케이스를 제작·판매하고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선영 이노 사장은 “스마트폰은 편리하지만 민감한 기계기 때문에 케이스 등과 같은 보호장비는 필수”라며 “이번 블랙베리용 커버 신제품을 통해 기술을 주도하고 휴대폰 액세서리의 트렌드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