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금융위기에도 불구, 지난 한 해 동안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G마켓(대표 구영배)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2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87% 늘었고, 순이익은 564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또 총거래액은 23% 늘어난 3조9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70억원으로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했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39억원, 순이익은 23%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1070억원으로, 1∼3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거래 수수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08억원, 광고 및 기타 매출은 23% 증가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구영배 사장은 “거래 규모와 매출, 수익 부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결과로 2008년을 마무리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온라인 이용고객을 확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의 2008년 4분기 총회원수는 전 분기 1370만명에서 157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월평균 고유 방문자수는 181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