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미국 SBIR 진출지원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프로그램이란 미국 정부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사업에 중소기업을 활용하기 위해 각 연방기관의 수요과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초기 R&D부터 제품화에 소요되는 R&D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정부 조달로 연계하는 제도이다.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SBIR 프로그램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SBIR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는 현지 전문 컨설턴트와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SBIR 과제 선정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미국 현지 컨설팅 및 법인설립 비용 등 최대 3년간 연간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중기청은 올해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1개 연방기관의 수요기술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선정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과제와 연관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선정해 성공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작년에는 지원기업 15개사 중 6개사가 미 국방부, 에너지부,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재단 등 4개 연방정부에 7건의 과제를 제출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3월 13일까지 이번 지원사업을 주관하는 글로벌네트워크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글로벌네트워크 홈페이지(www.k-gn.or.kr)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할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