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창립 50주년인 2015년께 매출 9조 원·영업이익 1조2000억 원을 달성,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한화석유화학(대표 홍기준)은 2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대강당에서 본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및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기준 신임 대표는 중장기 비전으로 ‘글로벌 케미컬 리더 2015’를 제시,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서 변신을 선언했다. ‘글로벌 케미컬 리더 2015’란 선택과 집중에 따른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사업구조의 질적 변화와 성장을 이룩, 창립 50주년인 2015년까지 내수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완전 변신하겠다는 것.
한화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혁신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사업합리화 및 재무구조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제시한 4가지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태양전지·탄소나노튜브(CNT)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추진중인 태양전지 셀 사업에 더해 태양전지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도 진행, ‘폴리실리콘∼셀’에 이르는 생산 수직계열화를 구축키로 했다. 울산에 30㎿ 급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 4분기 가동하고 생산 규모를 2012년 330㎿, 2015년 1GW로 확대한다. 태양전지 셀 사업으로만 2015년 약 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CNT 응용 소재 사업에도 적극 진출, 2015년께 2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 투명전극·BLU·초고용량 캐패시터·전선용 반도전 컴파운드 등을 개발한다. 한화 측은 “신수종 사업의 적기 진입, 유화사업 해외기반 확대, 적극적 M&A 등 3가지 방향에서 신사업 모색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