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발행 저널, 스코퍼스에 최단 기간 등재

 우리나라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널이 발간 1년 2개월만에 미국의 SCI(과학기술논문색인)와 쌍벽을 이루는 네덜란드 엘스비어사의 논문검색 시스템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됐다.

 한국인터넷정보학회(회장 구용완)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널 ‘KSII 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이하 TIIS)’(편집장 조민호 고려대 교수)이 지난 21일 스코퍼스로부터 등재 심사 통과 통보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3년 이상 발행 저널을 대상으로 등재심사를 하지만 TIIS는 국내 최단시간인 1년 2개월만에 심사를 받았다.

 조민호 고려대 교수는 “TIIS저널의 논문의 질과 그 독창성을 매우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인터넷강국인 한국의 트랜드와 테스트베드 결과에 대해서 세계 각국의 학자 및 현장 개발자들의 특별한 관심으로 인해서 본 저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TIIS는 온라인 저널로서 숏페이퍼가 아닌 정규논문으로 3개월 이내에 심사와 발행이 이루어지는 세계 유일의 저널이다. 이는 컴퓨터공학과 인터넷의 빠른 기술개발과 트랜드를 반영할 수 있다.

 한편 스코퍼스에 등재되면 교과부의 국내 학진등재후보지에 심사 없이 자동으로 등재된다. 최근 교과부에서 SCIE와 동일한 논문 발표 실적으로 인정해주기 시작하면서 학술논문의 평가기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