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경제를 바라보며 연구소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25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박창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기관 주변 식당 돕기에 나서 화제다.
박 소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직원 2000명이 매일 점심에 주변 식당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매달 한차례씩이라도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또 “이번 일이 비록 작은 일이지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IM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듯 이번 위기도 잘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