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식정보보안 고용계약형 석사를 2013년까지 300명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대상을 아주대·고려대·동국대 등 3개 대학 4개 컨소시엄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은 기업수요에 맞는 고급인재양성을 목표로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2013년까지 고용계약형 석사를 300명 양성해 지식정보보안 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에는 기업의 인력수요가 가장 많은 금융보안과 홈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정부예산 9억원을 투입하여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별 지원인원은 금융보안분야에 아주대 15명, 고려대 10명, 홈 네트워크보안 분야에 아주대 15명, 동국대 10명 등 총 50명이다. 지원대상 컨소시엄 과정에 진학한 학생은 교육수료 후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민은행 등 금융기업이나 인포섹·안철수연구소 등 보안 전문기업에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기본적으로 지식정보보안산업 분야의 고급인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사업이 기업에는 고급인력난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학생들에게는 질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지식정보보안산업 발전에 선순환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