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외국유학생 적극 유치
캐나다 연방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이슨 케니 연방이민장관은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전문직 출신 이민자 취업 콘퍼런스에 참석, “호주는 인도출신 유학생을 캐나다보다 10배나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각 대학에서도 유학생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해 유학생 27만8184명을 유치했으며 이 중 4만7639명이 인도 출신이었다. 캐나다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만6116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이미 유학생 출신을 우대하는 ‘캐나다경험자급’ 이민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케니 장관은 “불황과 높은 실업률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 임시 노동자 유입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레스타인-인터넷 벽화로 표현의 자유 만끽
팔레스타인 벽화 예술가들이 이스라엘 서안 지역의 분리장벽을 인터넷으로 옮겨 원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로이터는 팔레스타인평화자유청년포럼의 회원인 벽화(graffiti) 예술가들의 주도로 누구나 온라인(www.sendmessage.nl) 상에서 가상의 벽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식으로 개인적인 메시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외설적이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내용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적을 수 있으며 가격은 1회당 30유로(약 5만8000원)다. 서비스를 제공한 예술가들은 수익금을 팔레스타인의 무기 구매 등 전쟁 목적이 아닌 서민을 위해 쓸 것임을 강조했다.
◇인도-사이비 분쟁 막으려 요가 정보 전산화 나서
2000년 역사의 전통 요가를 보존하고 서구에서 범람하는 사이비 요가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요가 자세의 전산 데이터베이스(DB)화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인도 보건부와 과학산업연구소(CSIR)는 앞서 인도 고대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 산스크리트어 힌두 경전, 고전 요가서인 파탄잘리 등에서 600가지 전통 요가자세를 채록했다. 연말까지 총 1500여 가지 자세가 담긴 인도 최초의 디지털 요가DB(약 3000만쪽 분량)가 구축된다. 이 작업은 전통 요가의 보존과 함께 서구사회에서 잇따르고 있는 원조 논쟁과 지식재산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것이다. 세계 요가시장은 연간 225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에서만 130개의 지재권 분쟁이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새 리눅스 운용체계 공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새 리눅스 운용체계(OS) ‘콩고니(Kongoni)’를 공개했다. 전 버전인 ‘임피(Impi)’와 ‘우분투(Ubuntu)’를 잇는 새 작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한 개발사인 AJ벤터가 개발한 콩고니는 리눅스 OS인 슬랙웨어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AJ벤터는 “콩고니는 특히 낮은 광대역을 이용하는 아프리카의 네트워크에 최적화했다”며 “모든 이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OS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콩고니는 아프리카 국가 모잠비크·짐바브웨의 부족인 쇼나(Shona) 말로 무료 소프트웨어의 상징인 ‘그누(GNU:Gnu is Not Unix)’를 뜻하는 글자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