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창출, 우리가 책임진다.’
벤처산업·이노비즈·한국여성벤처 3대 혁신형중소기업 단체들이 경기 불황과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 정책에 맞춰, 회원사를 위한 신사업 찾기에 적극 나선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른 이들 단체들은 최근 정기총회에서 ‘2009년 사업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올해 신규사업으로 업계의 신 수익원 창출 및 이를 위한 지원사업에 포커스를 맞췄다.
협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경기침체로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단체장들이 모두 연임 또는 교체되면서 업계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남기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벤처산업협회(회장 서승모)는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녹색성장산업에서 벤처업계가 중요한 몫을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녹색 성장 환경조성’사업을 기획했으며, △녹색벤처산업 현황조사 △그린 SW시장 활성화 △그린벤처펀드 조성·운영 검토 등 3가지 개별사업이 포함됐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한승호)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이노비즈 정책개발 사업’을 선택했다. 이노비즈기업이 새로운 수익원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도록 한다는 것으로 한승호 신임 회장의 의지와 일치하는 내용이다. 한 회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회원사가 만든 제품이 판매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는 이노비즈 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성벤처협회(회장 배희숙)는 ‘여성벤처 기술현황 조사 및 연구’와 ‘신규 아이템 창업교육’ 두가지 신규사업을 펼친다. 기술현황 조사 및 연구는 여성벤처가 강점을 지닌 지식서비스산업에서 유망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규 아이템 창업교육도 기술현황 조사도 기술현황 조사의 연장선상에서 마련햇다. 배희숙 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벤처들이 기업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녹색·지식서비스산업은 여성벤처와 잘 어울리는 만큼 그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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