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스템 종료와 동시에 대기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외부로부터의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멀티탭이 개발됐다.
삼율(대표 민경훈 www.samyul.com)은 PC시스템의 대기 전력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케어맨 멀티탭’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멀티탭과 리모콘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PC 시스템 종료 후 PC를 비롯한 모니터, 스피커 등 멀티탭에 연결된 기기의 잔류 전류 및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멀티탭의 경우 PC 시스템을 종료시킨다 해도 멀티탭의 스위치를 제대로 끄지 않으면 해커들이 얼마든지 대기전력을 이용해 PC를 구동시켜 해킹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 제품은 멀티탭의 스위치를 켠 상태서도 1분 동안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스위치를 차단한다. 멀티탭에 연결된 기기의 사양 및 종류에 따라 대기전력을 멀티탭 프로세서가 자동으로 기억, 설정해 준다.
PC의 전원을 켤 때는 적외선(IR) 리모콘을 이용해 간편하게 멀티탭을 동작시킬 수 있다. 전용 리모콘이 아니더라도 멀티탭에 TV, 셋톱박스 등 기존 가전제품 리모콘의 전원 버튼 신호를 기억시켜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민경훈 사장은 “관공서와 지자체 등을 타깃으로 제품 마케팅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정용 제품 뿐만 아니라 RF 제어를 통한 디지털 멀티탭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