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용 엔진부품전문기업 STX엔파코가 최근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일부 공장을 준공, 상반기 안에 가동한다.
1일 STX엔파코와 대구시에 따르면 성서단지 내 8만 5288㎡ 부지에 지난해 4월 착공한 조선용 엔진부품공장이 일부 준공됨에 따라 오는 6월쯤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한다.
조선용 엔진부품 중 카고펌프테스트동과 터보차저공장동 등 이미 완공한 공장부터 먼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크랭크샤프트공장과 첨단소재공장 및 R&D 동은 상반기 안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당초 투자 계획은 1300억원 규모였지만 시설과 장비투자의 증가로 약 2000억 원 가량으로 투자액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향후 조선 관련 협력업체들도 지역의 부품업체로 대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STX엔파코의 전체 공장이 완공되 가동에 들어가면 1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