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한 중소기업은 5곳 가운데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42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파악해 1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공장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 이상) 비율은 22.4%에 불과했다. 나머지 77.6%는 일감 부족 등으로 공장을 놀리고 있는 셈이다. 이 비율은 작년 1월의 41.4%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며, 작년 8월 이후 한차례도 상승하지 못했다. 전월인 12월(25.8%)에 비해서는 3.4%포인트(P) 낮아졌다.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도 62.6%로 전월에 비해 1.5%P 하락했다. 지난해 3월(71.1%)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IT유관업종의 1월 가동률을 보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60.9%), 전기기계 및 전기 변환장치 62.1%,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 60.2% 등 60%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와 전기기계 및 전기 변환장치는 전월에 비해 가동률이 내려갔으나, 전자부품 등 업종은 지난해 12월 58.2%에서 소폭 상승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