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는 경영전략]유통- 옥션

[불황을 넘는 경영전략]유통- 옥션

 옥션(대표 박주만 www.auction.co.kr)은 올해 ‘옥션 오픈쇼핑’사업을 강화한다.

 옥션 오픈쇼핑은 네이버 지식쇼핑·야후쇼핑 등 일부 포털이 도입하고 있는 소호몰 중개 서비스로 옥션에 직접 상품을 등록하지 않고도 이미 구축한 소호몰의 상품을 옥션 사이트 내에서 노출하는 방식이다. 입점 기반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소호몰 중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양한 소호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쇼핑이 출범한 지난해 9월 이래 현재까지(2009년 2월 기준) 옥션에 입점해 운영 중인 소호몰의 개수는 2100여개(입점 신청은 약 4000개). 입점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여성 패션으로 938개의 소호몰이 포진돼 있으며 매월 200∼300개의 상점이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 2월에는 기존 패션 중심의 홈페이지를 전 상품으로 확대 개편했다.

 옥션 오픈쇼핑에 입점한 바가지머리의 정민호 실장은 “소호몰은 높은 상품 경쟁력에 비해 네티즌에게 알릴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오픈쇼핑에 노출되면 구매 의향이 높은 회원들이 대량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픈쇼핑 입점업체는 소호몰이 직접 제작한 상품 동영상 노출 공간인 ‘움직이는 스타일’, 테마별 상품 진열 공간인 ‘모자이크’ 등 오픈쇼핑이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자사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옥션 홈페이지 상단에 인기상품 중심의 ‘오픈쇼핑’ 코너를 따로 마련할 수 있다. 이주철 플랫폼 비즈니스팀 부장은 “개성을 중시하는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월 매출이 수억원에 이르는 스타 소호몰이 등장하는 등 소호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오픈쇼핑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