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는 경영전략]생활가전-한경희생활과학

[불황을 넘는 경영전략]생활가전-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 www.ihaan.com)은 불황기 마케팅으로 ‘고객 맞춤 마케팅’을 꼽았다.

 이는 창업 초기 이 회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과도 연결된다. 창업 당시 주부였던 한경희 사장이 직접 생활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주부가 원하는 청소기를 만들어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올해 ‘가족 건강을 위한 제품’으로 스테디셀러인 스팀청소기를 변신시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불황기일수록 ‘가족’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지갑을 쉽게 여는 주부들의 마음도 공략했다. 이를 위해 제품 컨셉트도 ‘건강 스팀 청소기’로 잡았다. 청소가 잘될뿐 아니라 살균 기능을 첨가해 가족 건강도 지킨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제품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아기사랑 아토스팀’ 청소기의 아기 모델을 선발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스팀청소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의 상당수가 남성(남편)들이 스팀청소를 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남성들이 가족을 위해 스팀청소 등의 가사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주제의 공익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나종호 부사장은 “살균스팀청소가 가족 건강을 위한 필수 가사 활동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적극적인 브랜드 관리로 불황 이후를 대비할 것”이라며 “가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 소비까지 이어지는 추세에 맞춰 스팀청소기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1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