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은 작년에 총 6000대의 와인 냉장고를 판매,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며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와인 냉장고 시장은 그동안 고가의 수입 브랜드와 저가의 중국산 위주로 형성돼 왔다. 아직 초기 시장으로 작년에 전년대비 22% 이상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지난 2004년 ‘디오스’ 와인셀러를 출시한 이후 2007년에 20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작년에는 전년대비 3배가 늘어난 6000대를 판매, 외산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상규 HAC 마케팅팀장은 “국내 와인문화 확산으로 LG전자가 브랜드·제품력·서비스 등의 장점을 통해 외산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랐다”며 “올해는 기존의 백화점에서 직영 대리점·전문점·할인점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해 보급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41병형(120만원)·65병형(160만원)·81병형(200만원) 등 3개 모델을 판매중이며, 3월부터는 와인냉장고 보급 확대를 위해 90만원대의 41병형 인터넷 유통 전용 제품(모델명:R-WZ42JKX,41병)을 새로 출시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