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는 경영전략]신성장-성호전자](https://img.etnews.com/photonews/0903/200903020096_02010719_486938797_l.jpg)
성호전자(대표 박현남·박환우 www.sungho.net)는 올해 최우선 경영과제로 완벽한 품질관리를 선정했다. 부품의 품질만큼 중요한 고객서비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품업체로서 안정된 품질은 회사의 신뢰성과 기술력,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는 중요 지표다. 36년이라는 회사 역사에 걸맞게 고품질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PSU)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 공장을 유연하게 가동, 적기 생산을 실행 중이다. 올해 큰 역할을 할 PSU는 △재고관리 노하우 △설계 인재 확보 △공급망체인 구축 등으로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꾀한다. 수동부품 생산·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한편 국내 고객사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 안산에도 PSU 라인을 세웠다.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고객사 입맛이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는데, 중소기업에 재고부담 증가와 생산효율성 저하 그리고 단납기 대응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맞춤형 생산전략도 구비했다. 고객사 재고현황 및 생산일정 관련 정보공유를 통해 단납기가 예상되는 제품은 미리 생산하고, 이에 따른 재고부담 위험을 고객사와 공유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노력은 불황이 끝난 뒤에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큰 성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정적인 경영환경과 재무제표로 고객사의 안정적인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 불황 속에 협력사가 흔들리면 고객사의 제품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성호전자는 지난해 775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60% 성장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금의 불황이 장기화되더라도 회사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