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로 각광받는 인쇄전자 분야에서 이신두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의 최신 연구 결과가 해외 저명 저널의 주요 논문으로 채택됐다.
‘네이처 아시아 머티리얼즈’지는 최근 이 교수의 ‘선택적 젖음 현상을 통한 결합유기배열의 다차원 세대’ 연구 논문을 하이라이트로 소개했다. 네이처 아시아 머티리얼즈는 네이처 아시아퍼시픽과 동경공업대가 공동 출판하는 온라인 저널로, 매월 아태지역 재료과학 분야의 최우수 논문을 하이라트로 선정해 소개한다. 앞서 이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어드벤스트 머티리얼즈’지에 최상위 논문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세계 처음 광학적인 방법으로 선택적 젖음 현상을 조절해 기판위에 2·3차원의 다양한 미세패턴을 인쇄하는 기술 원리를 밝혔다. 네이쳐 아시아 머티리얼즈는 이 기술이 인쇄전자 분야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등 고성능 전자소자의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단순 도포 방식만으로 대면적 고화질 회로 패턴을 균일하게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차원 미세 구조도 손쉽게 형성함으로써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