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전월대비 44.1% 증가한 총 236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내수의 경우 ‘렉스턴Ⅱ’가 전월대비 150.6% 증가했고, ‘액티언’과 ‘액티언스포츠’도 각각 41%와 55.9%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전월대비 39.4% 증가한 1602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렉스턴Ⅱ’와 ‘뉴카이런’이 각각 전월대비 84.2%와 67.6% 증가, 전월대비 54.9% 증가한 767대의 선적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이 같은 빠른 판매 회복세에 대해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이후 대외적인 신인도가 점차 회복되고, 영업전반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판매 강화 활동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불안 해소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 재정비 등 해외 현지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부품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생산과 판매를 안정화 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업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