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기반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시스템 개발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상길)은 최근 셀런 등 IT업체와 추진해온 지역소프트웨어(SW) 특화육성사업인 ‘국제표준 기반 LED제어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과 참여기업은 1차연도 사업을 통해 다양한 통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네트워크와 고성능 및 저전력 프로세서 기능을 갖는 범용통신 임베디드 인쇄회로기판(PCB) 및 SW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또 통신 인터페이스 서버와 범용 통신어댑터 간 상호 연동도 구현했다.
이 제품은 현재 오프라인에서 여러 방식으로 제어되고 있는 LED 조명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원격 제어하고 감시 및 관리할 수 있다. 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을 이용하는 무선인터넷 방식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유무선 통합제어 기능도 제공돼 유선망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공사부담이 없이 LED 조명설치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 연말까지 2차연도 사업에서는 범용 통신 임베디드 보드의 안전성을 높이고 각종 LED 조명제품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LED 조명기기 생산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오는 10월 열리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의 LED 조명시설물에 시범 설치하고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의 LED 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박승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T·CT팀장은 “다양한 LED 조명제품을 유무선 통합지원으로 편리하게 원격 제어할 수 있어 LED 조명업체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