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앞으로 다가온 ‘2009 서울국제모터쇼’에는 친환경과 고효율을 앞세운 그린카의 대경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11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09 서울모터쇼에는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친환경·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연료전지자동차·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그린카 등이 대거 공개된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또 싼타페 하이브리드카·베르나 하이브리드카·클릭 하이브리드카·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기아자동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모하비 FCEV·쏘울 하이브리드카·씨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등이 출품돼 친환경자동차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 브랜드로는 렉서스의 RX450h·LS600hL·GS450h를 비롯,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혼다 인사이트·시빅 하이브리드가 출품된다.
주요 부품업체의 미래형 최첨단 부품도 선보인다. 브리지스톤은 친환경 녹색타이어인 ‘에코피아 EP100’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 제품은 친환경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최대 30%까지 경감해 자동차 연료효율을 높여준다. 브리지스톤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에코피아 EP100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신차도 대거 등장한다. 기아차 VG·XM(쏘렌토 후속)과 쌍용차 C-200이 공개된다. 르노삼성도 신차를 출품하며 GM대우차는 마티즈 후속 글로벌 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분야에서는 렉서스 IS 250C·포드는 퓨전과 머스탱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K-클래스·링컨의 MKZ·폴크스스바겐 티구안 R-라인 1.4 TSI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아우디코리아는 고성능 프레스티지 SUV 뉴 아우디 Q5와 스포츠카 아우디 TT 라인업의 고성능 버전인 뉴 아우디 TTS를 선보인다. 뉴 아우디 Q5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 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선 자동차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이 운영된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 ‘벤츠 페이턴트(Petant)카’, 전 세계 6대밖에 없는 목재(삼나무)자동차 ‘힐만 스트레이트8’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클래식카 10여대 이상이 전시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