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유가증권시장 2개사 주식 1400만주와 코스닥시장 18개사 주식 1억8900만주 등 모두 20개사 2억300만주가 이달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란 증시 상장이나 인수·합병(M&A), 유상증자 등의 경우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매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달 의무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지난달 1억2200만주보다 66% 정도 많다. 해당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제일상호저축은행, 대한통운 등과 코스닥시장의 네오위즈게임즈, 바로비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디에스피이엔티, 블루스톤디앤아이 등이다.
예탁결제원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물량이 시장에 한꺼번에 나오지는 않지만 물량 부담 자체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개인들의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