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D방송은 문성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콘텐츠본부장(49)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HD방송은 스카이라이프의 고화질(HD)전문채널인 ‘스카이HD’와 ‘스카이엔’, ‘HD1’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문성길 신임 대표는 “우리나라 방송도 이제 본격적인 HD시대를 맞고 있고, 화질의 경쟁력이 곧 채널과 플랫폼의 우위를 결정하는 때가 임박했다”라며 “한국HD방송이 HD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의 넘버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현재 3개 채널은 모두 24시간 풀 HD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5개 이상의 HD전문 채널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KT 인터넷(IP)TV에 스카이 HD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 등 다른 사업자와도 채널공급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의 ‘명품 HD전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IPTV와 케이블 TV 등으로도 채널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