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4)충남대 전자파환경기술연구센터-소프트인하드

[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4)충남대 전자파환경기술연구센터-소프트인하드

 소프트인하드(대표 김영로)는 충남대 전자파환경기술연구센터로부터 실시간 전자파흡수율(SAR)기술을 이전받아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충남대 산학연구관에 입주해 있는 소프트인하드는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산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RA 측정장치는 전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로, 휴대폰 개발 시 전자파 관련 항목을 측정한다. 제품이 개발되면 각종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정도를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 정부는 휴대폰 전 생산라인에 SAR 측정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휴대폰당 측정 시간이 한 시간이나 소요돼 휴대폰 업체가 기종별로 샘플링 검사만 하고 있는 상태다. 실질적으로 전수 조사가 불가능한 셈이다.

소프트인하드는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수초 내에 SAR 측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자체 기술력으로 SAR 수집장치를 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칩을 구동시키기 위해 배터리는 필수적인만큼 장기간 충전이 가능한 소형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로 사장은 “인체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팬텀 내부에 초소형 칩을 장착,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파를 효율적으로 측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측정장치 상용화 시 세계 최초로 휴대폰의 전자파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가능하면 올 연말까지 제품 상용화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