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동반자”

기업인들이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의 서비스를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와 현지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KOTRA KBC(Korea Business Center)내에서 운영 중인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의 주요 서비스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주요 서비스 만족도가 양호한 수준이고 신뢰성이 높게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원센터 서비스 이용고객 303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554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지원센터의 상담 서비스와 온라인 정보제공, 설명회 개최 등에 대해서는 각각 전반적인 만족도가 양호(83·82·80점)했으나 상대적으로 전문성(79·79·78점)은 다소 낮게 평가됐다.

지원센터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는 KOTRA의 공신력에 기반해 신뢰성이 높고 유용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법률·조세 등 전문분야 서비스는 비용 등 문제로 전문가 활용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현실과 비교해 크게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주요서비스 전문성 부문은 상대적으로 다소 낮게 평가해 전문성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올해부터 현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상근 컨설턴트를 채용해 주요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상근 컨설턴트제는 올해 칭다오와 호치민 지원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근 컨설턴트 활용은 정보를 제공할 때 보다 전문성 높은 분석의견을 첨부해 전문분야 별 세미나 개최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