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CEO 세대교체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차세대 경영후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60~7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중소기업 창업 1세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우수한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양성교육은 2박 3일 일정으로 1차(11∼13일), 2차(23∼25일) 2차례에 걸쳐 경기 용인 소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가업을 승계하게 될 차세대 최고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리더십 향상에 초점을 두고 구성돼 △가업승계 전략수립 △승계 비용·세제 이해 △조직관리·갈등관리 능력배양 △승계과정 공유 등 차세대 뉴리더로서의 자질함양과 성공적 가업승계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돼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성공적 가업승계를 위해서는 사전에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이 기업들의 체계적인 가업승계 준비를 유도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100년 이상 전통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sbhrdc.re.kr) 공지사항(Notice)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2)782-0713)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이번 교육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궁금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사업전환과((042)481-4535) 또는 중소기업가업승계지원센터((02)2124-3186)로 문의하면 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차세대 경영후계자 양성교육을 토대로 상반기 내에 장기·심화교육과정을 개설, 명실상부한 후계자 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