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노애드](https://img.etnews.com/photonews/0903/090303064127_1890056905_b.jpg)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업을 향해!’
노애드(대표 남승우 www.no-ad.co.kr)는 안티 스파이웨어·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기업에서 가상화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설립, 지난 5년 동안 안티 애드와 안티 스파이웨어 등의 솔루션으로 보안 시장에서 자리 매김해 왔다. 5년 간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가상화 기술을 응용한 ‘노애드 샌드박스’를 출시하면서 가상화 전문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했다.
노애드 샌드박스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와 같은 유해 프로그램을 가상공간 속에 격리시킨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유해 프로그램은 인터넷 브라우저나 메신저, P2P 등을 통해 전파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가상 공간에서 작동하도록 하면 이 공간 밖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외의 공간에 있는 데이터 유출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노애드는 샌드박스처럼 애플리케이션을 가상공간으로 격리하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확장해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일궈냈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미라지웍스’는 데스크톱 안에 또 하나의 데스크톱을 만들어 외부의 공격과 자료 유출로부터 완전하게 보호해 준다. 샌드박스가 인터넷 브라우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공간에 둠으로써 이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프로그램을 막았다면, 미라지웍스는 또 하나의 데스크톱을 가상공간에 둠으로써 안전한 PC와 안전하지 않은 부분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솔루션이다.
이러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보안의 최대 단점인 ‘효율성 저하’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장치나 솔루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여러 가지 보안 솔루션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또,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다. 온 가족이 사용하는 PC 한 대를 가상으로 공간을 나눠 한쪽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 또 다른 쪽은 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어린이 가상공간에서는 어린이가 마음껏 프로그램을 내려받더라도 부모 공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성능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노애드는 앞으로 가상화 기술을 응용할 분야가 무궁무진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 분야의 라인업을 갖춰갈 계획이다. 모든 자료와 작업 공간을 서버에 두고 PC를 단말기로만 사용하는 프레젠테이션 가상화 기술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후에는 서버 가상화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남승우 사장은 “보안 분야를 연구하다보니 가장 보안 기술이 뛰어난 가상화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가상화 기술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인터뷰-남승우 사장
“B2B 가상화 솔루션 뿐 아니라 누구나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용 가상화 솔루션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솔루션은 포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입니다.”
남승우 노애드 사장은 가상화 기술이야말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업용 솔루션의 경우에는 판매 채널도 확보해야 하는 등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소비자용 솔루션은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해외에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상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새롭고 각광받는 기술인 만큼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상당수의 웹 사이트를 방화벽으로 막는다고 해도 보호되지 않은 사이트 때문에 결국 사용자는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PC를 안전한 공간으로 분리시켜 내는 가상화 기술은 소비자에게 가장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안전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가상화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며 “소비자용 솔루션을 해외에 선보이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