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경유차량 브랜드에 맞춰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그린터보가 개발, 공급된다.
그린터보는 많은 공기를 빠르게 실린더에 공급해 디젤차량의 연비는 높이고 매연은 감소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가레트 그린터보 유통업체 엔솔인터내셔날(대표 이영대 www.ediesel.co.kr)은 카니발 전용 그린터보 3종을 출시하고 수도권 70여개 정비소를 통해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출시된 그린터보는 범용 그린터보와 달리 각 차량의 사양에 맞게 개발돼 부품 교체 수준으로 장착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엔솔인터내셔날은 현재 카니발·카니발2·그랜드카니발용 3가지를 공급 중이며 제품 출시와 동시에 150대의 카니발 차량이 전용 그린터보를 장착했다.
회사 측은 이달 중으로 쏘렌토·스타렉스·리베로·포터2 전용 그린터보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린터보의 장착 가격은 125만원이다.
이영대 사장은 “초기 설치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연비와 출력은 각각 15%, 20% 향상시키고, 매연은 30∼70% 저감시킨다”며 “매연의 주범이라 불리는 노후된 경유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터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장착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장착점 모집을 실시한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새 서울과 수도권의 70여 정비소가 가입했다. 이 가운데 기아오토큐 용인 수지자동차, 안양 대산자동차, 인천 삼신공업사 등은 1급 정비소다.
엔솔인터내셔날은 올해 그린터보 장착점을 전국단위로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