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에 악성코드 11개…안철수硏 `주의보`

메신저 ‘네이트온’을 징검다리 삼아 전파하는 컴퓨터 악성코드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종합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네이트온’을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에 대응한 전용 백신(kr.ahnlab.com/dwVaccineView.ahn?num=81&cPage=1)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브이(V)3 365 클리닉’, ‘V3라이트(Lite)’ 등에도 예방·치료 기능을 고도화(업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네이트온’으로 대화할 때 ‘내사진.scr’ 등의 파일명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그 안에 담겨있던 11개 악성코드도 함께 컴퓨터에 내려앉는다는 게 안철수연구소 측 설명. 이 악성코드들은 온라인 게임 계정 등을 훔쳐가니 주의해야 한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상무는 “e메일보다 빨리 확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메신저가 악성 코드의 전파 수단으로 자주 이용된다”며 “메신저로 전달되는 첨부 파일을 함부로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