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오명)는 기술과 경영 분야의 융합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술경영(MOT) 분야 종합교육 프로그램인 ‘밀러MOT스쿨(원장 정선양 교수)’을 3일 개소했다. 초대 명예원장은 기술경영 창시자인 미국 스탠퍼드대 윌리엄 F 밀러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건국대 ‘밀러 MOT스쿨’은 MOT학부과정과 일반대학원의 기술경영 석·박사 과정, 기업 임직원 대상 최고기술혁신경영자(CTO)과정 등을 포함하는 기술경영 부문 종합교육 프로그램이다.
건국대 밀러MOT스쿨은 향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학부과정 공동학위(dual degree)제도를 운dyd하고,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과의 학생 교환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영국 서식스 대학의 ‘SPRU’,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 등 세계의 기술경영분야 저명 대학과의 강의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초대 명예원장으로 영입된 밀러 교수는 앞으로 건국대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특강을 한다.
윌리엄 밀러 명예원장은 “기술변화가 갈수록 빨라지는 시대에 기술개발 자체보다 그것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기술경영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주 적합한 시기에 건국대에서 기술경영에 관한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데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