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신명진 구로디지털단지기업인연합회회장 인터뷰

[IT기업의 메카 `G밸리`] 신명진 구로디지털단지기업인연합회회장 인터뷰

 “G밸리 내 이업종 간 교류는 물론이고 한 건물에 입주한 기업들조차 의사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명진 서울구로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장(전진켐텍 대표·이하 디지털단지연합회)은 이같이 G밸리 입주 기업의 무관심한 자세를 지적하며 올해 회원사 혹은 이업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단지연합회 출범 이후 올해로 3대째 회장을 배출했지만 상당수 회원사가 아직도 그 존재감을 잘 모르고 있어 신 회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디지털단지 연합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그는 우선 이의 일환으로 디지털단지연합회 홈페이지(www.gurodigital.or.kr)를 내달 5일 공식 오픈, 사이버 공간에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신 회장은 “디지털단지연합회 임원진의 절반가량이 올해 교체됨에 따라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올해 다양한 사업계획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회원사 소속의 임직원들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대 구로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 판매전을 열기로 하는 등 G밸리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지원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 관내 음악회 개최 △회원 동호회 결성 △경영상담 서비스 제공 △연합회 카탈로그 제작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추진한다.

 신 회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디지털단지연합회 조직을 활성화함으로써 단순히 친목 단체가 아닌 관내 중소 벤처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G밸리 대표 단체로 거듭난다”며 “향후 디지털단지연합회가 사단법인로 전환하기에 앞서 갖춰야 할 역량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