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화재, 지진 등 재해 발생 시 신속히 업무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원격지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을 경북 구미에 구축하고 4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보의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은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전송이 가능한 광전송망(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방식과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손상없이 신속한 업무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신보는 이 시스템이 동일 재해권역으로부터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공공금융기관 최초로 250㎞ 이상 원격지에 구축해 지진, 태풍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001년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입주해 있던 세계적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원격지에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신보가 이번에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을 수도권에서 250㎞ 이상 원격지에 구축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IT안전판을 확보하게 됐으며, 어떠한 재해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