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의 항해일지
강상구 지음, 좋은책만들기 펴냄.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몸의 빛깔을 바꾸는 것으로 유명한 카멜레온은 새로운 환경의 변화를 맞았을 때 마치 새옷을 갈아 입듯이 금세 잘 적응하는 사람들에 비유되곤 한다. 그들은 낯선 환경에도 유연하고 융통성있게 잘 적응하고 새로운 인간관계와 업무에서도 강한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보이며, 더 큰 능력을 발휘한다. 이 같은 능력은 오늘날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각오로 살얼음판 같은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능력이다.
변화관리와 리더십 분야 전문가이자 ‘1년만 미쳐라’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새롭게 선보인 이 책은 카멜레온을 주인공을 등장시켜 새로운 세계를 향한 탐험을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카멜레온이 100일간 항해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인 누구나 필히 겪을 수 밖에 없는 고난과 갈등의 해법을 우화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제시했다.
6개 항해일지로 나뉜 각 파트에서는 첫대면, 설득, 갈등해결, 친구만들기 등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구체적인 요령과 지침을 던져주고 있다. ‘인생은 끝없는 도전의 항해다’라는 이 책의 주제는 영원히 끝날 수 없는 우리의 비전이자 사명이 아닐까. 1만2000원.
◇알파늑대와 팀프로젝트
요하네스 포스 지음, 윤진희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늑대 무리를 이끄는 일명 ‘알파늑대’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얼핏 육체적으로 강하고 공격적인 동물이 알파의 위치에 오를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발성과 통솔력을 갖춘 늑대가 ‘알파늑대’가 된다.
프로젝트 관리를 다룬 수많은 책들 중에 ‘늑대’로부터 힌트를 얻은 책은 흔치 않다. 저자는 늑대와 인간의 집단생활에서 의외로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나 수단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늑대들의 사냥 과정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의 성공은 참가자들이 어떻게 서로를 대하고 어떻게 일하는지에 따라 판가름난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딱딱한 프로젝트 관리 지침서와 달리 재미와 유익을 함께 추구한다. 늑대가 무리를 형성하는 방법부터 어린 늑대들의 교육, 사냥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늑대의 세계를 통해 오늘날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