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공사가 보유중인 안산도시개발의 지분(51%)을 매각하기 위해 2일부터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입찰 참가 자격은 개별 건당 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인 국내외 기업이거나 공공기관 매각 주간사로서 매각 실적을 보유한 법인이 대상이다.
안산도시개발은 1995년 설립됐으며,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안산시, STX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산 고잔 신도시 약 5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주택 지역냉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공급지역 인근에 위치한 시흥시 군자매립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해 투자자 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산도시개발 이사회 양도 승인 등을 거쳐 매각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겨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찰 공고문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전자계약시스템(econtract.kdhc.co.kr)과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