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특허정보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은 이달부터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KIPRIS(www.kipris.or.kr)’를 통해 특허 패밀리 정보를 신규 서비스 한다고 5일 밝혔다.
특허 패밀리 정보는 한 국가에 특허출원 후 다른나라에 출원할 경우 우선권 주장번호를 기초로 각국에 발간된 특허번호를 연계·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정보이다.
이에 따라 제공받은 패밀리 정보로 전세계 70여개 국가의 해당 특허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해외 특허정보 검색 및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 결과와 진행 상황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이번 서비스로 앞으로는 해외 특허정보 검색시 각국 특허청 웹사이트를 개별적으로 방문해 생소한 검색 기능을 익혀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KIPRIS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국과 관련된 기술의 존재 여부 등 지식재산권 정보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기존 3개국(미국·일본·유럽) 특허정보에 중국 영문초록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함에 따라 특허 주요 5개국(미국·일본·유럽·한국·중국)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향후 영국, 독일 등으로 해외특허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편의성과 검색 속도가 대폭 개선된 디자인·상표·심판 검색시스템과 영문 웹사이트도 동시에 오픈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