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인조 그룹 다비치가 소녀시대가 쌓은 8주 연속 1위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뮤직포털 엠넷(www.mnet.com)은 3월 둘째 주 엠넷차트에서 다비치가 ‘8282’로 소녀시대의 ‘지(Gee)’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비치의 8282는 지난 주보다 50계단 오르며 2주 만에 차트 전체와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다비치는 8282 외에도 ‘사고쳤어요’ ‘마이 맨(My man)’ 등 이번에 발표한 곡 모두를 차트에 진입시키며 걸 그룹 돌풍을 이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지는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전체 2위와 다운로드 12위에 그쳤다. 반면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과 주현미가 함께 부른 ‘짜라자짠’이 2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승철 엠넷미디어 서비스기획팀장은 “올 상반기는 8개월 만에 복귀한 소녀시대 열풍이 전국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기”라며 “이런 소녀시대를 8주 만에 꺾고 다비치가 새롭게 1등으로 올라선 것은 의미가 크다”고 풀이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