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5) 정재학 센터장 인터뷰

[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5) 정재학 센터장 인터뷰

 “태양에너지산업은 IT 기반 산업과 가장 유사한 사업입니다. 대구경북은 구미의 IT 기반 생산단지와 대구의 기계부품 및 SW산업, 나노소재산업 기반이 잘 형성돼 있어 태양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이 쉽습니다.”

정재학 대경 태양전지·모듈 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장은 “태양전지·모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지역에는 충분하다”며 “센터는 앞으로 R&D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태양전지·모듈 중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최근 투자에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 태양전지·모듈 관련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센터에 거는 기업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노력이 없이는 자체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기 힘듭니다. 일반 주택은 물론이고 상업용 건물과 교통, 농업, 도시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시장의 확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육성과 산업의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또 “센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은 현재 개발된 기술뿐만 아니라 차세대 태양전지·모듈관련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자체와의 공조 사업으로 경북도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 등 동해안 E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