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탈출’ ‘똑똑한 지갑족’ ‘녹색 세대’ ‘거울 보는 남자’ ‘가려운 아이들’….
영화 제목이나 재미있는 방송 드라마같은 이것들은 통계청이 선정한 올해 ‘블루슈머 톱10’ 중 일부다.
통계청은 10일 최근 몇년간 발표된 각 분야의 국가통계를 통해 기업과 마케터, 정부가 주목할 만한 10개 분야인 ‘2009 블루슈머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통계청은 “내수 시장이 사실상 ‘소비 실종’인 상황에서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경쟁이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인 ‘블루슈머’를 찾아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은 중요하다”며 “이를 찾기 위해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국가통계가 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블루슈머 10은 △백수 탈출(Job Seekers):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똑똑한 지갑족(Smart Consumer):합리적 소비를 돕는 상품과 서비스 △나홀로 가구(Single Household):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싱글산업 상품과 서비스 △녹색 세대(Green Generation):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상품 △U-쇼핑시대(Ubiquitous Shopping):쇼핑몰 창업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내나라 여행족(Intrabound Traveler):여행 관련 상품 △자연 애(愛) 밥상족(Love Organic Food):유기농, 친환경 식사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Baby Expecting Couple):불임 방지 상품과 서비스 △거울 보는 남자(Grooming):남성용 패션 및 메이크업 제품 △가려운 아이들(Itchy Kids):아토피 방지 상품 및 서비스 등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