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팔미사노가 지난해 IBM으로부터 약 2100만달러(약 320억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IBM이 미국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샘 팔미사노 CEO는 봉급·고정 보너스·성과급·수당·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2097만달러를 챙겼다고 AP가 10일 전했다.
경기 침체로 지난해 IT업계 CEO의 성과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팔미사노의 수입은 2007년 2091만달러에서 다소 올랐다.
팔미시노의 연봉은 180만달러로 2007년과 같았다. 현금 성과급은 550만달러, 수당이 140만달러에 달했다. 5월에는 주식 성과급으로 1220만달러를 받았다. 이 주식은 IBM의 실적에 따라 2011년 2월 1일이 지나면 행사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최악의 실적을 냈지만 IBM은 지난해 이익이 123억달러(약 18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18% 뛰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