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사업금 중 일정 비율이 방산 업체에 배정된다. 또 우수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방 R&D관련 정보 교류기회도 확대된다. 이와 관련 방산분야 기술개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방위산업펀드 조성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11일 서울 방사청사에서 양 청장 및 국장·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산업분야의 중소기업 진출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양 기관은 방산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양 청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 참여 확대 △방산분야 중소기업 지원펀드 조성 △공공구매론 지원 확대를 위한 구매정보망 연계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사업 방산분야 지원 등 양 청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 업체 정보화 지원과 펀드 조성은 실현될 경우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산 펀드는 중기청의 모태펀드 신규투자운용사 모집시 방산분야를 지속 반영하는 방법이 논의될 예정. 또 펀드 조정시 국방기관의 출자 협조 등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매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이야기 된다. 양 청은 △국방 R&D정보 교류 △중소기업 우대품목 지정시 검토기관 참여 △절충교역을 통한 수출지원 △양 기관 공동 중소기업 지원 정책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사청 측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이 무기체계의 하위기반이 되는 부품·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양 청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위산업 기반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