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중앙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도입하고 있는 전자문서 활용 정책을 공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의 전자문서 도입을 확산, 향후 공공부문과 연동해 온라인 민원 완결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궁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u페이퍼리스 코리아 포럼’에서 “정부는 앞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전자적 소통에 역점을 두고 전자문서 활용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공기업을 중심으로 전자문서 도입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공공부문과 공기업간 문서공유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온라인 내용 증명, 온라인 배달체계 등에 대한 표준화와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남 정책관은 “정부는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세금관련 장부와 증비서류를 전자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미 민간기업의 전자문서 도입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 중”이라며 “공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이 페이퍼리스를 실시할 경우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갖춰 경쟁력을 확보하는 만큼 기업들의 종이문서 감축을 위한 지원책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과 함께 열린 ‘u페이퍼리스코리아 콘퍼런스 2009’에는 김광현 전자문서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팽정국 포럼 의장(현대자동차 사장), 임종인 고려대 교수 등과 정부 및 기업정보화 담당자가 참가해 ‘녹색성장과 디지털사회의 선진화’를 주제로 전자문서의 현재와 향후 발전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인 고려대 교수가 ‘IT컴플라이언스와 페이퍼리스 구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장영환 행정안전부 정보보호정책과장이 ‘녹색성장과 전자정부 정책방안’에 대해 초청 강연했다. 또 20여개의 전시부스도 마련돼 EDMS, ECM 등 각종 솔루션과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전자회의 등 전자문서 적용사례가 대거 소개됐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