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미니 인터뷰 - 김영한 (한국동서발전 ERP추진실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903/200903100274_10090824_573559328_l.jpg)
-ERP 도입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나.
▲노조원들이 ERP 추진 프로젝트를 구조조정의 일환 아니냐며 반발했다. 전경까지 배치된 상황에서 노조원들과 협의를 시작, 추진 현황을 노조에 공개하기로 약속하면서 ERP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수익저하에 따른 위기의식, 혁신의 당위성, 변화에 대한 자각이 ERP프로젝트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
-향후 일정은.
▲6월 11일까지가 안정화 기간이다. 지금이 시스템 구축보다 더 중요한 때다. 중간 관리자와 직원들이 시스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선점을 취합해 1년 뒤 일괄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내년에는 SCM을 도입, 내부 시스템과 외부 시스템 통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
-ERP추진 기업에 조언을 한마디 해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 간의 공감대 형성이다. ERP 도입 목적과 도입범위를 정확히 규정해야 한다. 아울러 기업 문화의 변화 정도를 자체적으로 결정한 뒤 컨설턴트에 의존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CEO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