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창호 1위 업체인 토스템(Tostem)과 알루미늄 창호사업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실무 절차를 거쳐 4월에 설립될 예정이며 LG화학이 51%, 토스템이 49%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또, 신설되는 합작법인은 4월 1일부터 LG화학의 건축장식재로 대표되는 사업 분야인 산업재사업이 분사해 설립되는 ‘LG하우시스’의 자회사가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의 고층화로 급증하고 있는 고급 알루미늄 창호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토스템과 전략 제휴를 맺게 됐다”며 “토스템은 해외매출을 확대하고 한국 내 판매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LG화학을 사업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존 PVC창호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증가하는 알루미늄 창호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세계 수준의 설계, 시공 능력을 확보해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2012년 20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LG화학 박승배 상무는 “LG화학이 가진 PVC창호 사업의 1등 경쟁력과 토스템의 알루미늄 창호에 대한 선진 기술을 접목시켜 창호시장 전체를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