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가 10년만에 월드 톱 클래스의 럭셔리 세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1일 오후 7시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에쿠스 신차 발표회’를 열고, 지난 3년여간 ‘VI’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총 5000억원을 투입해 개발 한 초대형 세단인 신형 ‘에쿠스’를 공개한다.
신형 ‘에쿠스’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급 브랜드 차량과 경쟁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모델’을 목표로, 세련되고 진보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을 집약해 탄생시킨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형 ‘에쿠스’는 스후륜구동 타입의 초대형 타우엔진을 적용한 4.6 모델과 람다엔진을 적용한 3.8 모델 등 2종. 위험상황을 사전에 판단해 경고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와 차선 이탈 위험을 경고하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함으로써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과 편의장치로 무장했다.
가격은 VS380 모델의 경우 럭셔리 6370만원, 프라임 7240만원, 프레스티지 8300만원 이며, VS46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520만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3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1만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중국과 중동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3.8ℓ와 5.0ℓ급 리무진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