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의 미국 투자유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경기도는 10일(현지시간) 뉴욕 힐튼호텔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미국 반도체 제조용 가스제조사 에어프러덕트의 마이클 힐튼 수석부사장, 지식경제부 정대진 투자유치과장 등과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MOU 교환으로 에어프러덕트는 2014년까지 반월시화산업단지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생산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김 지사는 교환식에서 이미 도내 5개 지역(시화·반월·기흥·화성·평택)에 투자해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에어프러덕트사가 이번 추가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번 투자유치에 이어 복합쇼핑몰 개발업체인 레드(RED)사와 투자상담을 벌여 3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고 경기도 측은 말했다. 또, 김 지사는 11일 LA에서 캘리포니아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양 지역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5개 기업 1억6100만달러 투자유치를 마친 뒤 한국시간 14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