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최근 일본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업체인 도요타고세이(TG)와 특허 상호공유(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 공유 계약에 따라 삼성전기로부터 독립 출범을 앞둔 ‘삼성LED’는 향후 도요타고세이의 LED 형광체 및 칩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계약의 비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양 사간의 협약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2004년 독일 오스람과도 LED 특허 상호공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요타고세이는 일본 아이치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LED 칩·패키징 전문회사로 실리케이트를 포함한 형광체 관련 LED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과도 지난해 특허 상호공유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반도체·루미마이크로·알티전자 등과는 정식 특허 사용 계약을 맺고 LED 백색 구현 기술 특허를 제공중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