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웨이=리더스 웨이는 ‘마음 수련의 대가’ 달라이 라마의 혜안 가르침의 정수를 담은 책이다.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마위젠베르흐가 새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의 자질과 역할, 기업이 번영할 수 있는 정치·경제 체제에 대해 10년 동안 나눈 논의의 핵심을 모았다. 종교를 넘어 인류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들,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했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가 부제다. 달라이 라마·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문학동네 펴냄, 1만3000원.
◇유쾌한 승부=너도 나도 이길 수 있는 협상 기술을 설파하는 책이다. 협상은 단순한 비즈니스 기술이 아니다. 저자는 협상을 ‘삶의 기술’이라 말한다. 상대방으로부터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다. ‘주고받는 기술’이라는 게 저자의 변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평범한 직장인들이 멘토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좌충우돌 해결하면서, 협상 스킬을 익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 협상하지 않으면 내일은 타인의 의지대로 살게 될 것’이란 주장이 의미심장하다. 박승주 지음, 교보문고 펴냄, 1만1000원.
◇버핏톨로지의 비밀=워런 버핏의 투자법을 분석했다. 버핏의 투자법은 오늘날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완벽한 투자기법으로 칭송받고 있다. 하지만 버핏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따라할 수 없는 전략을 사용하고, 모든 투자가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화려한 성공담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지금은 미국 주식을 살 때이며, 나도 사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버핏은 말과 다르게 주식을 팔았다고 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버핏에게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할 것을 제안한 투자지침서다. 바한 잔자지언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1만3000원.
◇공병호의 소울메이트=‘88만원 세대’, ‘트라우마 세대’, ‘루저(loser)’ 등 좌절감과 절망에 빠진 20, 30대를 일컫는 말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 만큼 요즘이 젊은 세대들에겐 유례없이 고통스러운 시절이란 뜻일 것이다. 저자는 젊은날의 좌절이 긴 인생의 축에선 성공의 밑거름이라며 숨겨진 보석을 함께 찾자고 조언한다. 책을 준비하면서 200명의 청년들을 설문 조사해 그들이 무엇을 고민하는 지, 어떤 의문을 갖고 있는 지 등을 연구했다. 이 중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64가지를 꼽아 구성해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또 캐릭터를 이용한 150컷의 일러스트를 넣어 흡입력을 한층 더 높였다. 공병호 지음, 흐름출판 펴냄, 1만3000원.
◇A4 솔루션=요즘과 같은 시대는 직장인에게 ‘업무의 달인’을 요구한다. 하지만 무조건 일찍 출근해 야근만 열심히 한다고 달인이 되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업무 파악부터 아이디어 도출, 회의, 일의 진행 등 각 분야에 있어 빠른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A4솔루션이란 A4용지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세스에 의해 일을 진행하는 것이다. 12가지 원리를 토대로 시각이나 기억, 목적과 확신, 숫자를 활용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산출한다. 또 자신의 습관을 고치고 망각까지 활용하면서 업무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저자는 27세의 나이에 소프트뱅크 회장실 실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후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체득한 업무 노하우들을 정리했다. 미키 다케노부 지음, 이동희 옮김, 전나무숲 펴냄, 1만2000원.
◇부하 직원이 당신을 따르지 않는 10가지 이유=모든 직장인들은 언젠가 부하 직원을 둔 상사가 된다. 하지만 상사가 되고 나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상사와 부하 직원의 역할은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 지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연히 생각만 하는 사이 더 이상 상사로 있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은 직장에서 리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대개 비슷한 유형의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른다고 지적한다. 반복 실수로 인해 부하 직원들과 회사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실패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 10가지를 정리해 설명하며 권위적인 상사가 아닌 권위 있는 상사가 될 것을 강조했다. 마렌 레키 지음, 김세나 옮김, 서돌 펴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