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평소 생활패턴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대표 민병도)는 9일부터 12일까지 구직자 513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하면서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있느냐’고 물은 결과, 304명(59.3%)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209명(4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생활패턴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구직자 304명에게 아침 기상 시간을 물은 결과 ‘10시 이후’가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시 이전(25%)·7시 이전(16.4%)·9시 이전(6.9%)·8시 이전(6.3%)·6시 이전(4.9%)·기타(3%) 등이었다.
또, 이들 구직자들에게 하루 수면시간을 물은 결과 ‘7시간’이 가장 많은 31.3%로 나타났다. 이어 8시간(18.8%)·9시간(13.2%)·10시간(12.5%)·6시간(11.8%)·5시간(6.9%)·4시간(2.3%)·기타(3.3%) 순이었다.
반면,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는 구직자 209명에게 아침 기상 시간을 물은 결과 ‘7시 이전’이 가장 높은 29.2%로 나타났다. 이어 6시 이전(27.3%)·9시 이전(25.4%)·8시 이전(18.2%)·0시 이전과 10시 이후, 기타에서는 모두 0%로 조사됐다. 하루 수면시간은 ‘5시간’이 3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7시간(19.1%)·8시간(18.2%)·6시간(17.2%)·4시간(6.7%)·3시간(2.4%)이었으며 9시간과 10시간 잔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구직자들의 생활패턴과 상관없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직장 검색을 통한 이력서 지원’이 2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18.5%)·기타(14.8%)·운동 및 여가활동(12.5%)·모임 등 인맥 쌓기(11.1%)·자격증 공부(9.7%)·공모전 참여(3.7%)·용돈 벌기 및 아르바이트(3.7%) 등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취업사이트에 머물고 있는 시간은 1~3시간(44.4%)으로 높았으며 1시간 미만(37%)·3~5시간(7.4%)·5~7시간(5.5%)·7시간 이상(3.7%)·기타(1.9%) 순이다.
현재 구직기간을 물은 결과 1개월 미만(25.9%)이 가장 많았으며 3개월 미만(22.2%)·1년 미만(12.7%)·2년 미만(12.1%)·6개월 미만(11.3%)·3년 미만(10.1%)·3년 이상(3.9%)·기타(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