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홍성국)는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서치 분야의 종가라고 할 수 있다.
1984년 출범 이후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리서치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이후 도제식 애널리스트 양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50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와 20명 이상의 전·현직 리서치 헤드를 키워냈다.
이 회사 리서치의 최대 강점은 전체 산업 분야 애널리스트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대형 리서치 조직을 갖췄다는 것. 이러한 조직적 기반은 산업별 대표기업을 모두 밀착 커버하면서 정확하고 적시적인 보고서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매년 데일리를 포함한 6000건에 이르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 발간 건수와 보고서 조회수에서 항상 수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다.
국내외를 아우른 경제 동향과 각 산업 분야에 대한 미시적인 통찰력의 결합도 리서치센터의 강점이다. 거시와 미시 담당 애널리스트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거시적인 시장전망과 개별기업 분석이 탄탄하게 조화를 이룬 것.
또 업계 1위라는 프라이드와 도제식시스템으로 조직에 로열티를 높이면서도 인적 구성에서 시니어와 주니어, 대우출신과 외부출신 인사가 결합해 경쟁체제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시스템도 이 회사 리서치센터를 강력하게 만드는 힘이다. 업계 최초로 자동화된 방식으로 무려 5만4000건의 데이터를 순간적으로 처리,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리서치 정보의 업그레이드에 공헌을 하고 있다.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은 “리서치센터가 이처럼 발전하게 된 것은 대우경제 연구소 시절부터 리서치를 전폭적으로 이해하고 지지하는 최고경영자와 시장을 꿰뚫어본 많은 전문가의 노하우가 쌓인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글로벌 증권사와 리서치 네트워크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리서치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