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R&D 허브 역할을 할 대구테크노폴리스가 1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면 봉리 대구테크노폴리스 개발현장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박근혜 국회의원,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과 유가면 일대 726만8000여㎡ 부지에 1조9000억원을 투입, R&D 인프라를 갖추게 되며 오는 2012년 조성 공사가 마무리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IT와 NT 등 첨단업종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연구기관으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ETRI 대경권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등이 들어선다.
대구테크노폴리스의 핵심기관인 DGIST는 이곳에서 연구뿐만 아니라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또 오는 2012년 완공예정인 ETRI 대경권연구센터는 여기서 지능형자동차, 임베디드, 태양전지 분야의 산업화 R&D에 나선다.
지역 대학인 경북대도 부지를 분양받아 R&D분야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계명대도 지능형자동차개발연구센터를 이곳에 설립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오는 2015년쯤 마무리되면 이곳은 인구 5만명이 상주하는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